경제 이슈와 상식

채권수익률과 채권가격 관계

ta, 2022. 11. 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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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권

채권이란 일종의 차용증서를 말합니다. 하지만 채권은 아무나 발행할 수 없습니다. 그 자격과 절차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상법상의 주식회사 등이 발행합니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합니다. 일정기간 자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발행기관이 부도가 나지 않는 경우에 약속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약속된 날짜인 만기일 이전에 증권사 등을 통해 연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2. 채권수익률 

수익률 VS 이자율 

수익률은 이자율 즉 금리와 같은 말입니다. 만약 제가 돈을 빌린 입장이라면 그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죠. 돈을 투자한 입장에서는 그 투자한 돈에 대한 수익을 얻습니다. 둘 다 돈에 대한 사용료. 목적과 상황에 따라 이자율과 수익률이라고 다르게 부를뿐이이에요. 

 

채권의 이자수익 VS 자본수익

채권을 구입하면 발행될 때 약속된 기관과 방식에 따라 이자수익을 얻습니다.  발행 후 3개월, 6개월, 1년 등 정해진 기간에 표면금리에 따라 이자가 지급됩니다. 예로 액면가 1000만 원 표면금리 연 5% 1년마다 지급, 만기 3년으로 발행된 채권일 경우  1년 되었을 때 50만 원이 이자를 얻게 됩니다. 

 

채권 가격은 액면가와 다릅니다. 채권 가격은 채권을 실제로 구입할 때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보통 처음 발행될 때도 채권 가격은 액면가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본수익은 채권 가격과 액면 가격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1000만 원짜리 채권을 구입할 때 990만 원에 구입하게 된다면 만기 시 1000만 원을 돌려받게 되므로 구입 가격과의 차이 10만 원의 이익이 생깁니다. 이를 자본이익이라 합니다. 

 

채권수익률이란 채권의 구입 가격에 대해 투자자가 얻은 이자수익과 자본수익 합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1000만 원짜리 연 5% 표면이자 만기 1년짜리 채권을 990만 원에 구입했다면 이자수익 50만 원과 자본수익 10만 원의 총 60만 원의 수익을 얻습니다. 구입 가격 990만 원에 대해 60만 원은 6.6%에 해당합니다. 이때 채권수익률은 6.6%입니다. 

 

 

3. 채권수익률과 채권 가격의 관계 

채권은 일반적으로 이자가 확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확정된 금리를 표면금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금융시장에서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이때 거래되는 채권의 가격은 시장금리에 따라 항상 변합니다.

 

채권수익률과 채권가격 따라 팔려는 사람(공급), 사려는 사람(수요)이 수가 변합니다. 즉 채권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만기일까지 1년 남은 액면가 1000만 원, 연 5% 채권을 누군가 990만 원에 판매하는 경우 그 채권의 수익률은 6.6%가 됩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990만 원을 투자하면 8%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채권은 거래가 어려울 것입니다. 채권을 더 싸게 내놓아야 합니다. 만약 채권 가격을 970만 원으로 낮춘다면 수익률은 8.2% 정도가 됩니다.

 

위와 같이 채권수익률이 6.6%에서 8.2% 로 높아지려면 채권 가격이 990만 원에서 970만 원으로 하락해야 합니다. 그럼 사람들은 그 채권 팔기보단 사고자 할 것입니다. 반대로 채권 가격이 높아지면 채권수익률은 떨어지고 시장에선 높은 가격에 팔고자 하는 사람이 사고자 하는 사람보다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채권수익률과 채권가격은 역의 관계에 있습니다. 채권수익률이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채권수익률이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갑니다. 

 

채권수익률은  잔존기간이 길수록 채권수익률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이 큽니다. 단기채권보다 장기채권이 채권수익률이 오르면 가격이 더 하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향수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잔존기간이 짧은 채권에, 반대의 경우엔 잔존기간이 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채권의 자본이익을 얻기에 유리합니다. 

 

채권수익률은 발행기관의 채무불이행 위험에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채권은 주식과 비교해 더 안정적이지만 발행기관이 부도가 나지 않아야 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도가 낮은 사람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더 많은 대출금리를 내야 하는 것처럼 채권도 발행기관의 신용도가 낮으면 채권수익률이 커야 합니다. 그래서 위험에 대한 보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으면 채권수익률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채권 가격이 하락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채권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해선 안됩니다. 

 

4. 채권수익률의 종류 

만기수익률은 채권을 현재의 가격에 매입해 만기일까지 보유할 경우 얻게 되는 수익률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은 보통 만기수익률을 이야기합니다. 유통수익률, 내부수익률, 시장수익률이라고도 합니다. 

 

연평균 수익률은 전체 투자기간 동안 발생할 총수입을 채권의 현재 가격으로 나눈 후 이를 투자 연수로 나눈 값입니다. 단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자의 이자인 복리 개념은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효수익률은 연평균수익률의 단점을 보완해 연단 위 복리 기준에 따라 산출한 수익률입니다. 실효수익률은 명목 수익률 상관없이 연단 위 복리기준으로 전환하여 비교 평가할 수 있습니다. 투자판단 지표로 가장 큰 의의 있습니다. 채권 실효수익률, 실효 이자율이라고 표현됩니다. 

 

표면이율은 채권 액면에 기재된 이율로 1년간 지급된 이자를 액면으로 나눈 것입니다. 

 

이해를 위한 한가지 더 

명목 수익률은 화폐의 명목가치로 표현된 수익률입니다. 화폐의 명목가치란 물가 변동에 의한 가치를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천 원에 3개 살 수 있었던 붕어빵이 2개에 천원이 됩니다. 즉 천 원의 가치는 붕어빵 3개에서 2개로 떨어지게 됩니다. 명목 수익률은 이러한 화폐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투자수익률을 의미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이유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받은 차용증서입니다. 차용증서엔 빌린 금액(액면가), 만기, 이자율이 적혀 있습니다. 채권에 적힌 금리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채권 가격과 반대의 관계에 있는 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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